대우자동차가 올들어 2개월동안 미국 시장에서 2천대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이 회사의 미국 판매 전담법인인 대우모터아메리카가 7일
(현지시간) 밝혔다.

대우는 지난 2월 한달동안 미국 전역의 직영점 16개에서 1천1백93대의
승용차를 판매, 전달(6백47대)보다 84.4%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작년 10월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 작년의 경우 3개월 동안
2천5백여대를 판매했었다.

대우는 특히 2월중 16개 직영점의 평균 판매댓수가 75대를 기록, 미국의
자동차 딜러(월평균 30대 판매)들 보다 2.3배의 실적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대우모터 아메리카의 이동진 사장은 "미국내 직영점 수를 올 연말까지
45개소로 늘리는 한편 법적으로 직영이 금지돼 있는 뉴저지 텍사스 등 6개주
에 대해서는 올 2.4분기 중에 50여개의 딜러를 확보해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