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논벼의 생산비가 급증,농가의 수입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7일 "98년산 논벼생산비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해 논벼의 10a당
생산비가 97년보다 11.5% 증가한 51만7백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환율 상승으로 비료 농약 등 각종 농자재의 가격이 오른데다
집중호우로 인한 병충해 발생면적 증가로 농약사용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비목별로는 농약비와 비료비가 전년보다 각각 50.0%와 31.7%씩 늘어
비용상승을 부채질했다.

또 10a당 조수입(총수입)은 단보당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수확기 쌀 판매
가격이 상승,전년보다 0.4% 증가한 93만1천6백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10a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0.4% 감소한
42만8백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10a당 소득은 전년보다 4.2% 감소한 67만5백원으
로 나타났다.

대전=남궁덕 기자@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