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을 소재로 제작한 캐릭터 상품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신안군이 개발, 이달 중순부터 본격시판에 나설 캐릭터 상품중 지난 1일부
터 주문을 받기 시작한 DJ저금통의 경우 7일 현재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신안군이 서울 두산실업과 공동개발한 김 대통령의 캐릭터 상품은 저금통을
비롯 스카프, 홀로그램 손목시계, 모자, 물시계, 집무실용 크리스탈, 넥타이,
손수건, 방향제, 운동복, 티셔츠, 등산조끼, 머그컵 등 모두 19종.

이 가운데 저금통의 경우 7일 현재 서울 해피랜드와 재일교포가 각각 5만개
서울 현대백화점 2만개, 광주.전남지역에서 4만개의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또 울산.경남 환경운동본부가 3만개, 울산백화점과 충남지역에서도 4만개를
주문하는 등 시판전부터 30만여개의 주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군은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군내와 전국 유명관광지, 대도시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일본 등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