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파워펌프(회장 송용수)가 펌프 효율을 종전보다 10~15% 높인 입형다
단펌프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1천만달러에 이르는 국내 입형다단펌
프시장에서 수입 대체의 길이 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입형다단펌프는 펌프효율이 70%로 외제 수준이며 기존의
횡형다단펌프와는 달리 옥상에 물탱크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설치장소에도 제한을 받지 않아 배관라인 중간에 설치할 수 있다.

공간을 70% 줄일 수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시공 시간및 인력도 4분의 1정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임펠러등 주요부품의 재질이 횡형펌프의 경우 회주철로 5~8년 사용
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스테인레스스틸로 제작해 수명을 4배로 연장했다.

또 소음도 종전보다 훨씬 낮은 65dB수준이다.

진동이 적어 방진가대가 필요없다.

가격은 외제의 70% 수준에 공급되고 있다.

송용수 회장은 "아파트 급수용수는 물론 농업용수및 공장용수를 수송하는
데 쓰일 수 있다"며 "펌프효율을 높인 국산 펌프의 양산으로 산업에너지의
대폭적인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영파워펌프는 이번에 개발한 입형다단터빈펌프로 중국및 동남아시장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0341)983-8000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