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을
추진키로하고 오는 2002년까지 종로와 인사동길, 올림픽공원~암사동 선사
유적지 등 3곳을 시범가로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3개 분야에 총사업비 1백70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우선 종로2~3가 사이 1km구간의 보도에 대해 안내판 등 각종 시설물
을 정비하고 보도폭을 늘리는 한편 지하철역 부근을 중심으로 횡단보도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인사동길 6백90m와 올림픽공원~암사동 선사유적지간 도로 4.5km는 전통
문화거리 또는 역사유적 탐방로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25개 자치구에 대해서도 구별로 특색있는 가로 1곳씩을
선정해 시범가로로 조성토록 하고 평가결과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6곳에 3억~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 김동민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