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투자자들이 주식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옮겨다니면서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현물시장 침체로 선물시장의 거래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어
선물시장이 현물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물시장을 1로 볼 때 선물시장의 거래대금
규모인 현선배율은 지난해 11월 2.65에서 12월에는 1.25로 감소한데 이어
금년 1월에는 1.0까지 뚝 떨어졌다.

월평균 현선배율은 지난해 중순 한때 4배까지 치솟았으며 98년 평균은
2.10이었다.

선물시장 거래대금은 지난달 중순이후 현물시장이 침체를 보이자 최근
하루 평균 2조5천억원대로 회복되고 있고 현선배율도 이달 10일 현재1.69로
높아졌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져 이들의 선물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11월 51.8%에서 12월 49.8%, 1월 48%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비해 증권회사는 지난해 11얼 41.6%에서 지난달에는 42.31%로,
투신사도 2.0%에서 3.8%로 높아졌다.

외국인도 1.8%에서 2.2%로 높아졌다.

신풍호 증권거래소 선물시장부장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증시가 침체할때
선물투자를 늘렸다가 증시가 회복되면 다시 현물시장으로 투자를 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