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협력업체들이 원화의 달러환율이 1천원대로 내려가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있도록 경영노하우를 적극 전수해주기로 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은 12일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99 협력사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협력사와 모기업이 동시에 경영혁신을 가속화해
1천원대 환율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이를위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대대적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고감축,물류비용 절감,재무구조 개선 등과 관련한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력사들의 원자재 수입,해외 지사와 법인을 통한 부품수출지원,
사이버 상거래,품질및 기술인력 양성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윤사장은 덧붙였다.

삼성은 특히 1년앞으로 다가온 Y2k(컴퓨터2000년문제)를 협력회사들이
해결하지 않으면 세트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상반기중 이문제를
완전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인력파견등 협력사 Y2k해결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