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못한 석사 박사등 고급인력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이 오는 4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노동부및 과학기술부는 7일 미취업 또는 실직한 석.박사 2천명을 선발해
인턴연구원, 기업연구현장 기술지원, 과학문화창출등의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선발인원은 <>인턴연구사원 8백명 <>기업연구현장 기술지원 9백20명
<>과학문화창출활용 지원 2백80명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석사나 박사학위 소지자등 고급인력
들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잠재력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이
들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석.박사들은 정부의 공공근로수당을 받으면서 기업에서 기술을 지원하
거나 대학 또는 정부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석.박사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6~12개월간 석사 월 80만원, 박사 1백만원
으로 일반 공공근로 수당(월 50~60만원)에 비해 훨씬 높다.

한편 올해 석.박사 실업자는 신규 졸업생 가운데 미취업자 5천여명, 연구소
등에서 실직한 인원 1천8백명을 합쳐 총 6천8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kh@ >

[ 석.박사 대상 공공근로사업 ]

<> 인턴연구원 - 사업내용 : 기업.정부출연연구소.대학 등 연구보조
- 인원 : 800명
- 접수처 : 한국과학재단 (042)869-6411

<> 기업연구현장기술지원 - 사업내용 : 기업현장 기술자문 또는 공동연구
- 인원 : 920명
- 접수처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02)508-8871

<> 과학문화창출활용 - 사업내용 : 과학문화지원단 홍보사업 등
- 인원 : 280명
- 접수처 : 한국과학문화재단 (02)568-23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