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201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개의한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최근의 "검찰 파동" 등과 관련해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및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특별검사제 도입을 위한 입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 타결 이후의 어민피해 대책, 대기업
빅딜 후유증 해소책 마련 등에 당력을 쏟을 계획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7일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이 타결됐지만 우리
어민들의 입어 조건이 불리해져 큰 문제"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어민들
의 피해를 보상해 주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은 의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