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를 겪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처음 두자리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29일 "98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를 통해 98양곡연도
(97년11월~98년10월)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9.2kg으로 97년의 1백2kg에
비해 3.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조사는 농가 6백28개가구와 비농가 6백25가구 등 전국의 1천2백53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쌀 소비량은 소득수준향상과 식품소비구조의 변화로 지난 90년이후 연평균
2.1%씩 감소해 왔으며 작년의 경우 IMF경제위기를 반영, 감소폭이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