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은 특차에 비해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학생부 교차지원
논술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가~라"군 등 모집시기가 다른 대학에 복수지원할수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제시한 수능 점수대별 지원전략을
소개한다.

<> 최상위권(3백85점이상) =서울대 인기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다.

3백85점의 경우 4백점 만점 변환 표준점수는 3백88점이다.

학생부는 대부분 석차 백분율 3% 이내이고 수능 계열별 원점수가 인문
상위 0.19%, 자연 상위 0.27% 이내에 해당되는 점수다.

모집 시기가 다른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 상위권(3백70~3백84점) =수능 원점수 3백70점은 인문 1.51%, 자연
2.29% 이내로 4백점 만점 변환 표준점수는 3백77점대이다.

서울대 자연계열 중위권학과와 인문계열 중하위권 학과, 연.고대 포항공대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 중상위권(3백50~3백69점) =수능 원점수 3백50점은 인문 5.33%, 자연
8.02% 이내로 상위권 대학 입시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점수대.

서울대 자연계열 하위권 학과와 연.고대 중하위권 학과,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 중위권(3백30~3백49점)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으면 상향지원 하기 힘든
점수대다.

예상보다 높은 수능점수를 받은 일부 수험생은 논술고사를 기피, 중위권대학
에 지원해 합격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 중하위권(3백~3백29점) =서울 소재 대학과 이들 대학의 지방 분교,
지방대 등으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다.

이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대부분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은
만큼 수능 성적과 학생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 하위권(3백점미만)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국립대를 고집하면 합격
가능성이 낮다.

수능 성적과 학생부,계열간 교차지원 여부를 살펴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