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10대중 8,9대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29일 오토바이의 보험가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등록
대수의 85%인 2백20만대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반드시 들어야 하는 책임
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임의보험인 종합보험 가입률은 1.9%에 불과했다.

오토바이의 보험가입 비율이 이처럼 낮은 이유가 처음 구입할때는 책임보험
에 가입해야 등록이 가능하기때문에 모두 보험에 들지만 1년후 가입기간이
끝나면 재가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손보협회는 풀이했다.

지난해의 경우 1만7백91건의 오토바이사고가 발생, 1천1백7명이 사망하고
1만1천3백34명이 부상했다.

손보협회 분석 결과 오토바이 교통사고 치사율은 자동차에 비해 보행자와의
사고시 1.5배, 자동차와의 사고시 4.1배, 본인 단독사고시 3.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