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신탁이 1일부터 한남투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매업무를 시작한다

환매는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

국민투신은 30일 이 날자로 한남투신의 신탁재산을 인수하고 1일부터 환매
업무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투는 증권금융이 발행한 무기명채권 2조원과 투신안정기금 5천억원을 5년
간 연 6.5%금리로 지원받는 조건으로 금융감독위원회와 한남투신의 신탁재산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국투는 한남의 신탁재산을 실사한 결과 부실규모가 예상보다 커 실적배당을
실시하면 원금보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투신의 공사채형펀드 수익증권의 평균 기준가격은 6백30원으로 원본에
37%가량 미치지 못한다.

국투는 다만 향후 3개월간 환매치 않을 경우(12월28일 이후)는 원금부족분
을 메워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객들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실적배당 원칙에 상관없이 1인당 3
백만원까지는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한남 고객들은 국민투신의 22개 영업점과 한남투신의 4개지점(본사 영업부,
광주 금남로, 순천, 군산)에서 정상적인 자금거래를 할수 있다.

또 15일부터는 한남투신의 화정 운암 두암 오치(이상 광주) 효자(전주) 여
수 이리 목포지점도 정상영업을 한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