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서울시에서 라면 우유등 생필품을 가장 싸게
판매하는 점포를 찾을수 있게 된다.

또 목욕료 미용료 세탁료가 제일 저렴한 업소도 쉽게 찾아 낼수 있다.

서울시는 10일 각 동별로 가장 규모가 큰 소매점을 1곳씩 선정해 이들
점포에서 판매되는 쌀 밀가루등 18개 품목의 가격을 각각 비교해 10월1일부터
인터넷에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품목은 쌀 밀가루외에 설탕 신라면 컵라면 제과점판매빵 슈퍼판매빵
커피 고추장 우유 유산균 발효유 조제분유 초코파이 종이기저귀 화장지
합성세제 소주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대상 소매점이 E마트 프라이스클럽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등 대형할인점은 물론 각 백화점도 모두 조사대상으로 포함돼
5백곳이 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치열한 대형할인점간 가격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규모가 큰 목욕탕 미용실 중국집 세탁소등을 동별로
1개 업소씩 선정해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해 인터넷에 올릴 예정이다.

개인서비스 요금으로는 목욕료 미용료(컷트, 퍼머) 자장면 갈비탕 김밥
피자 커피 세탁료 노래방 불고기등 모두 11가지가 조사품목이다.

선정될업체는 6천여개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YMCA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연맹등 소비자단체 10곳과 협정을 맺고 마무리작업을
벌이고있다.

특히 서울시와 협정을 맺은 각 소비자단체는 가격조사요원으로 모두
1백25명을 서울시에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10월부터는 해당 업소들의 판매및 서비스가격을 조사해
격주 단위로 발표할 예정이다.

99년부터는 가격 발표를 매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99년도부터 각 동사무소에서도 조사요원을 1명씩
충원해 조사인원을6백여명으로 늘리기로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가격정보를 알려면 소비자종합정보망
(http://econo.metro.seoul.kr/ci)이나 산업경제정보망
(http://econo.metro.seoul.kr) 서울포커스(http://www.metro.seoul.kr)등을
이용하면 된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