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충남 천안시 성거읍일대에 대규모 전자공단을 조성한다.

현대전자는 21일 충남 천안시 성거읍 문덕리 일대 28만5천여평을
카오디오 모니터등 전자관련 공장이 들어서는 지방공업단지으로
조성키로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외환위기가 터지기전인 지난해초 충남도에 공단조성을
신청했으며 지난 20일 충남도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전자는 천안 성거공단에서 앞으로 카오디오등 자동차전자장비,
위성통신용 영상 음향기기,컴퓨터 모니터등 전자 통신관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올해말부터 2002년까지 단지개발을 끝내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공장을 건립한다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있다.

사업비는 단지개발비 1천1백억원등 모두 3조4천여억원으로 예상하고있다.

현대전자는 "공단조성 신청을 한후 IMF(국제통화기금)사태가 터져
신규 투자를 줄이고있으나 성거공단만큼은 계획대로 올해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토지정지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현대전자 천안 성거공단이 조성되면 연간 9조7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