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백화점에 가면 수해를 겪은 이웃을 돕고 물건도 싸게 사는
"기쁨 두배"의 알뜰쇼핑을 할 수 있다.

백화점들이 수해를 겪은 이웃을 돕기 위해 자선바자회를 앞다퉈 열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바자회 매출의 일정액을 수해기금으로 구호단체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자선바자회와 함께 수재민을 돕기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열고 있다.

롯데와 현대는 16일까지, 신세계는 19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수재민에게
보낼 의류, 침구, 생활용품, 서적, 소형가전제품을 받는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23일까지 생활관 1층에서 고객들로부터 의류와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한국재해대책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9일까지 6층 이벤트홀에서 수재민에게 보낼
성금과 사랑의 쌀을 접수한다.

현대는 서울지역 모든 점포에서 침수됐던 가전제품을 수리해 준다.

수리비가 1만원 이하일 경우 받지 않는다.

애경백화점은 15~18일 인기개그맨 서경석, 홍기훈등이 참가하는
수재민돕기 사인회를 연다.

*롯데=한국부인회와 공동으로 서울지역 모든 점포와 부산점에서 수재민돕기
대바자를 열고 있다.

16일까지 열린다.

본점과 무역점에서 데무 패딩코트와 롱코트가 각각 5만9천원과 14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GV2와 베이직의 티셔츠, 반바지, 바지가 각각
1만9천원, 2만5천원, 3만5천원에 나와있다.

또 인터메조, 코모도, 워모의 벨트와 넥타이가 1만5천원, 티셔츠와
반바지가 각각 1만원과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16일까지 본점에서 박은숙 스커트를 5만9천원, 심설화 브라우스를
5만8천원에 판매중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크레송T셔츠를 1만원, 마리끌레르 자켓과 슬랙스를
3만원과 2만원에 팔고 있다.

신촌점은 프로스펙스 T셔츠와 월드컵 여아용신발을 각각 1만원과 5천원에
판다.

*신세계=19일까지 전점에서 이웃사랑 나라사랑 대바자를 열고 PB(자체상표)
상품인 아이비 여성바바리를 6만9천원, 남성점퍼를 4만3천원에 판다.

샤데이 판타롱바지와 하프코트를 2만9천원과 13만9천원에 내놓는다.

또 EnC, 96NY등 캐주얼브랜드의 T셔츠와 블라우스를 1만원 균일가에,
원피스를 1만5천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15일 오후 2~3시 바자기증상품을 파격가로 할인한다.

미시모 투피스를 3만5천원, 데코투피스를 3만9천원에 판매한다.

또 고세, 세라, 오토, 소다등의 숙녀화 각 60족을 1만5천원에 내놓는다.

수원점은 20일까지 베네통 가방을 9천원과 1만9천원, 신발을 1만원과
3만5천원의 초특가에 판다.

*미도파=23일까지 상계점과 청량리점에서 특별바자를 열고 매일
린나이가스렌지(RGR-205A) 5대씩을 5만5천원, 태광오디오(C-130MD)
10대씩을 29만8천원에 판매한다.

또 19일 와이셔츠 2백벌, 20일 티셔츠 1백벌을 각 3천원씩에 내놓는다.

21일에는 신사하의 2백벌이 5천원에 판매된다.

*LG=구리점은 15~17일 협력업체가 기증한 바자상품 40여종을 초특가로
판매하고 판매금 전액은 수재의연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아빌닥슨 정장 2벌을 각 5만원, 낫소 츄리닝 10벌을 각 5천원,
마리끌레르 자켓 5벌을 1만원에 판다.

*기타=한신코아 노원점은 18~24일 보디가드 내의 및 양말 바자회를
열고 런닝 3장을 1만원, 여삼각팬티 3장을 5천~6천원, 남삼각팬티 3장을
6천원에 내놓는다.

애경은 20일까지 인터크루, EnC등 9개 캐주얼브랜드의 티셔츠, 블라우스,
자켓을 1만~4만9천원으로 할인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