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그룹은 2000년 문제(Y2K)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2000"이라는
자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Y2K란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말한다.

효성그룹은 효성데이터시스템이 개발한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달까지
그룹내 전산기기와 업무용 프로그램에 대한 Y2K 영향평가를 마쳤으며 연말
까지 변환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영향평가에서 사내 전산기기의 70%, 업무용 프로그램의
70%가 Y2K 문제의 소지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효성그룹은 지난달 수협의 22개 회원조합으로부터 Y2K 해결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외부 용역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