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하반기에 주력시장 및 중요 제품 중심에서 탈피,전세
계 시장에 전품목을 수출키로 했다.

이 회사는 1~2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해외지역본부장을 비롯
본사 임원 영업팀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를 갖고 이같은 "수출비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현대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본사 영업팀 및 해외지사의 책임과 권한
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지사가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는 시장개척을 위한 장기출장자를
파견키로 했다.

틈새시장 후보지역에는 지역.품목 전문가를 내보내 일정목표를 달성하
기 전에는 본사에 돌아오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품목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 수출자원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수출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유망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는 지난 6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팀"
을 독립조직으로 발족했었다.

이 회사 박세용(박세용)사장은 회의에서 "획기적인 변신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하반기에 모두 만회하자"고 사원들을 독려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초에 실시하는 경영전략회의와 별도로 중간점검
을 위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시라도 수출을 위한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결의의 뜻에서 주
말에 마라톤회의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