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영구감세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엔화가 1백30엔대로 올라섰다.

30일 런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38.76엔을 기록, 전날보다 3.19엔
올랐다.

이에앞서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백39.95엔에 거래돼 전일 마감시세
보다 무려 2.17엔이 급등했다.

이는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정책위원장이 참의원선거 유세중 "영구적인
감세조치 실시 가능성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또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가 "환율이 급격히 움직일 경우 미국과 함께
다시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것도 엔화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엔화강세에 힘입어 이날 일본 주가도 급등해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보다 4백64.54엔(3%)이나 오른 1만5천8백30.27을 기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