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일본LPGA투어
군제컵월드여자골프대회(총상금 6천만엔) 첫날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고우순(34)과 이영미(35)는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고 김애숙(35)도 8위에 랭크됐다.

7일 도쿄근교 도쿄요미우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우순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영미는 버디5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투어 시즌오픈전 챔피언인 김애숙은 1언더파 71타로 일본의 기도 후키 등
8명과 함께 8위에 랭크됐다.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와 호주의 캐리 웹은 74타로 이오순 원재숙 등과
더불어 36위권이고,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1위를 달리고 있는 리셀로테
노이만은 75타로 49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경기로 치러진다.

< 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