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자공업(대표 변봉덕)이 CCTV(폐쇄회로 TV)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비디오폰과 홈 오토메이션제품 등을 주로 생산.수출해온 이 회사는 올해
부터 국내건설시장이 침체하는 대신 보안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CCTV관련 신제품을 잇달아 자체개발하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신제품은 무선컬러카메라, 멀티미디어
PC컬러카메라와 흑백4화면 분할기 내장형감시시스템 등이다.

27만화소 컬러 CCD채용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무선컬러카메라
(CW-27TN,27RN)는 음성과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며 선로가 필요없어 간편
하게 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멀티미디어 PC컬러카메라(MRC-27CN)는 오디오내장형으로 화상회의, 간이캠
코더, 감시카메라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흑백 4화면분할기 내장형모니터(CCM-12Q)는 1개의 멀티케이블로 전원.음성.
영상 사용이 가능하며 분할기를 모니터에 내장시켜 DIY개념의 간편한 설치가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2백20만달러어치의 CCTV제품을 수출했다.

한편 이 회사는 비디오도어폰 등 각종 통신기기제품을 작년에 세계 80여개국
에 3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 노웅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