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의사당앞 광장에서 제15대 대통령에 취임,
"국민의 정부"시대를 연다.

취임식에는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최규하 전대통령과 3부요인, 외국경축
사절을 비롯 각계인사 4만5천여명이 참석한다.

김대통령은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시대를 엽시다"라는 주제의 취임사를
통해 경제안정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뒤 국회의사당앞에서 마포대교 남단까지 축하
퍼레이드를 벌이고 차량편으로 청와대에 도착, 집무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김종필 총리, 한승헌 감사원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저녁 김총리및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회동을 갖고
새 정부 조각문제를 협의, 26일 내각명단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