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공구 제조업계가 고속도강에 대한 현행 6%인 고속도강 수입관세를
완전 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치영)은 11일 통산부 중기청 중소기협중앙회
등에 고속도강에 대한 긴급조정관세 요청서를 제출했다.

절삭공구 업계는 이 요청서에서 달러화 강세로 인한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으로 상당수 영세기업들이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절삭공구가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에 필수적
이어서 관세율 조정을 통해서라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속도강은 드릴 엔드밀 기어호브 등 절삭공구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로
국내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