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회사인 피아트의 최고경영자가 바뀐다.

피아트사는 22일 세사르 로미티(75) 현회장이 오는 6월 정년퇴임하고
파올로 프레스코(64) 미 GE사 부회장이 그 자리를 승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레스코 회장내정자는 피아트 창업자 집안과 오랜 세월동안 각별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그동안 피아트사의 강력한 회장 후보 물망에 올라있었다.

프레스코는 2년전 피아트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프레스코를 새회장으로 맞아들인 피아트사는 앞으로 세계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프레스코가 회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피아트사 주식은
5%가까이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