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23일 다케시타 노보루 일본전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금융계가 한국의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총재의 이날 전화통화는 외환협상 대표단 수석대표로 방미중인 김용환
부총재가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어 외환위기를 타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며 "일본측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니 박총재께서 나서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