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제작 및 출여진 30여명은 21일
경제살리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재형PD, 탤런트 유동근, 최명길씨 등 "용의눈물"제작진 및 출연진은
이날 오후 KBS본관에서 서명행사를 갖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전국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서명을 마친후 김재형 PD는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많은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민족"이라며 "지금의 IMF위기도 온 국민이 힘을 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종 이방원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유동근씨는 "촬영때문에 지방을
다니다보면 관광객도 부쩍 줄고 사회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서명운동이 경제살리기에 대한 온국민의 염원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경기은행 본점 1층 영업부에서
열린 경기은행 경제살리기 서명식행사에는 서이석 행장을 비롯한 전임원과
부장 등 간부들이 모두 나와 경제살리기 서명용지에 빠짐없이 서명하며
경제난국 극복에 경기은행이 앞장설 것을 다짐.

이들은 "우리지역경제 우리가 살립시다"는 어깨띠를 하나같이 두른채
경제살리기에 금융기관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의식한듯 다소 비장한 표정으로
서명.

경기은행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구체적 실천대책을 즉각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6천억원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금융애로 대책반운영 등의 각종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인천시와 경기도, 인천상공회의소 등과 공동보조를
꾸려가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인천시청 광장에서도 서행장과 최기선 인천시장,
김춘식 시의회의장, 유병세 시교육감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살리기를 고취하는 차량용 스티커 부착식을 가진데 이어 수도권 15개
지점에서 일제히 스티커와 현수막 부착식행사를 가져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

< 특별취재단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