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1.20%포인트 떨어진 연 23.30%를 기록했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왔던 투신권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 회사채수익률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은행권도 매수에 가담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3천30억원이었으며 이중 2천억원이 소화되고 나머지는
발행사가 되가져 갔다.

현대중공업(1천억원)이 연 23.50~23.70%에 소화됐고 쌍용양회(1천억원)도
연 27.00%에 투신 은행권으로 활발히 거래됐다.

한전채도 7백억원이 나왔으나 은행권으로 모두 소화됐다.

이같은 매기는 자금여력이 있던 투신권이 지금까지 단기로 자금을
운용해오다 점차 장기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채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1.32%포인트 상승한 연
25.81%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