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다음달부터 벤처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에 본격 나선다.

추준석 중소기업청장은 21일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을 방문, 지역업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벤처기업의 창업과 전환을 위해 3백억원의
지원자금을 확보, 오는 2월1일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청장은 또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개편을 위해 "앞으로 1조원의 창업
지원자금을 확보, 기존 1천여개의 벤처기업은 물론 2천여개의 벤처기업을
신설해 모두 3천개의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청장은 "최근들어 대기업들이 원자재가격과 환차손등을 중소기업에
부당하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22일부터 중소기업청과 공정거래위원와
공동으로 조사반을 구성, 합동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