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에서 보고실업의 이범택(이범택)사장이 영
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차지했다.

보고실업의 이사장은 매출액70억원의 소규모 회사이면서도 연구소를 운영하
며 박사급 연구소장을 채용, 국내최초로 워싱가공법을 개발하는등 섬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청은 26일 고부가가치 섬유기술을 개발해 섬유산업 경쟁력제고에
힘쓴 27명의 제2회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산업포장은 한알의 윤준하사장, 대통령표창은 대송산업의 함
명성사장과 일성산업의 강연호사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보우의 김복용사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오후3시 과천 중소기업청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27명의 수상자 선정은 학계 연구소 관련단체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에서 그간 업계 신기술과 신개발품을 활용해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
들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끝에 이뤄졌다.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는 중소기업청이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
소섬유업계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개발의욕고취를 통한 자생력배양과 경쟁
력제고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마련한 행사이다.

<>수상자명단 *산업훈장 이범택(보고실업대표) *산업포장 윤준하(한알대표
) *대통령표창 함명성(대송산업대표) 강연호(일성산업대표) *국무총리상 김
복용(보우대표) *통상산업부장관상 정연원(신기방적대표) 윤길중(윤섬유대
표) 윤영표(남양염직공업사대표) 황의훈(신아센토크대표) 정갑진(인터텍스타
일대표) 장래희(썬실크대표) 최서분(승영사대표) 양승열(정현상사대표) 한정
식(은혜섬유대표) *중소기업청장상 안재원(동일산자대표) 박윤하(정진모방대
표) 김구영(삼원견직대표) 권영오(신화직물기업대표) 김진구(텍스타일티드대
표) 이동녕(화코스대표) 이수(승진화섬대표) 백승태(천마섬유대표) 강봉철(
한울상사대표) 윤귀옥(신풍상사대표) 김상배(신한양행대표) 박영복(진성산업
대표) 정홍철(풍창물산대표)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