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가격파괴형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한다.

두산은 26일 서울 구로동 가로공원 네거리에 신축중인 "도림베어스타워"의
오피스텔과 상가를 중도금 잔금 2년 무이자할부납부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도림베어스타워는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지하5, 지상 25층
규모의 복합빌딩으로 아파트 67가구는 지난 2월 전량 분양됐다.

이번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22~42평까지 13개 타입 69실이며, 상가는
10~60평 크기이다.

분양가격은 오피스텔이 평당 3백75만원이며 상가는 지하1층 평당 4백60만원
지상1층 1천50만원, 지상2층 4백96만원, 지상3층 3백80만원씩이다.

두산은 오피스텔과 상가에 대해 각각 계약금 10%와 은행융자 30%를 제외한
나머지 분양가의 60%를 2년 동안 무이자로 분할 납부토록 했다.

분양가 7천4백40만원인 지상2층의 15평 규모 상가의 경우 7백40만원에 계약
하고 연말에 입점과 동시에 2천2백만원은 은행융자로 대체, 상가영업을 시작
(또는 임대) 할수 있다.

나머지 4천5백만원은 영업수익금이나 임대수입금으로 2년간 무이자로 납부
하면 된다.

또 9천4백만원의 25평 오피스텔은 9백40만원에 계약한 후 연말에 입주하면
서 2천8백만원을 은행융자로 처리하고, 잔금 5천6백만원은 2년에 걸쳐
무이자로 내면된다.

두산은 이와함께 무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납할 경우 10%를 할인키로
했다.

도림베어스타워는 전철 1호선 신도림역 구로역및 2호선 대림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12월말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