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해치커버공장 준공 2년5개월만에 패널생산 2천개째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치커버란 화물선의 덮개를 말하는 것으로 얼마나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단시간내에 만들어내느냐가 조선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진다.

현대미포조선은 해치커버공장이 연면적 6천여평에 플라스마 자동절단기,
자동가스절단기,자동판개시스템,대형 컨베이어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제작수준은 초창기 월 40~50패널에서 현재 월 70~80패널
로 크게 향상됐으며 미국의 APL사를 비롯한 외국선박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