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산뜻한 맛.

제철 해물과 야채를 이용해 해물쟁반을 만들어 보자.

해물쟁반은 맛이 담백하면서 영양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

만들기 쉽고 화려해 보여 손님접대나 가족 친구모임에 적당하다.

프라자호텔 한식당 아사달(310-7260)의 정왈금 조리과장으로부터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 재료 (3~4인분)

문어 40g, 오징어 30g, 전복 30g, 소라 40g, 새우 40g, 당근 1/4개,
오이 1/5개, 양상추 2잎, 적배추 1잎, 피망 1/3개, 홍고추 1개, 양배추 2잎,
배 1/2개, 대추 8개, 볶은 은행 12개, 삶은 메추리알 4개, 메밀국수 1백50g,
들깨즙 0.5리터, 물(육수)

<> 소스

해물 데쳐낸 물(육수) 5백g, 레몬 1개, 식초 3큰술, 설탕 1 1/2큰술,
소금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부추
다진 것 적당량

<> 만드는 법

1.해산물은 깨끗이 다듬어 살짝 데친후 0.5cm 두께로 얄팍하게 썰고
야채류는 5cm 길이로 썬다.

대추 은행 메추리알은 짧은 꼬치에 꽂고 메밀국수는 잘 삶는다.

2.믹서에 깨끗이 일어 씻은 들깨와 물을 1:2비율로 씻어 갈아낸후
가제수건에 짜 소금을 조금 넣고 냄비에 끓인다.(해물무침용)

3.소스재료를 잘 섞어 그릇에 담아 놓는다.

4.큰 원형그릇에 들깨즙에 따로따로 묻혀낸 해물 야채 국수를 색깔별로
가지런히 둘러놓고 소스를 뿌려낸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