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새로운 커피 투출 매커니즘을 적용한 커피자동판매기(모델명
SVM350)을 개발, 16일부터 시판한다.

이 자판기는 커피와 설탕이 혼합통에서 섞여 나오지 않고, 컵이 회전식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원료들이 투출되는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또 냉각 컴프레서 대신 열전소자에 의한 반도체 냉각방식을 채용해 프레온
가스를 사용치 않아도 되고 저소음과 저전력을 구현했다.

커피 잎차 뿐만 아니라 호박죽등도 판매할 수 있고 결빙방지장칟와 원료통
장착을 간소화해 사용상의 편리함을 최대한 높였다.

기본 모델 기준 대당 가격은 3백49만8천원.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