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아시아 극동지역과 북미 동해안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선
항로를 개설,내달 중순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상선은 28일 이스라엘 선사인 짐라인사와 서로 선복을 임차하는 방식
으로 홍콩 대만 부산 오사카에서 롱비치(미국 서안) 파나마운하 자메이카
뉴욕 핼리팩스(캐나다 동안) 등지에 이르는 항로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짐라인은 현대상선이 운영중인 아시아~북미서해안 항로의 선복을 빌려
영업을 하게 된다.

국내 선사중 처음으로 캐나다 동해안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현대상선은
이로써 캐나다 시장공략의 거점을 확보한데다 자메이카 기항으로 중남미
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북미동해안 항로 진출로 현대상선이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서비스중인
항로는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장유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