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의 정보기술 하드웨어 생산 증가율은 95년 대비 20.8%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대만 경제부가 26일 밝혔다.

경제부는 대만의 정보기술제품 생산이 95년 1백35억8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백64억달러로 늘었다면서 특히 스캐너, 마우스, 키보드 및 모니터 등 9개
품목이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대만에 이어 높은 정보기술제품 증산율을 보인 나라는 영국 18.8%, 싱가포르
18%, 한국 15.9% 및 일본 11.2% 순이었다.

또 정보기술제품 생산 규모에서는 미국이 7백15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7백7억달러, 대만은 1백64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는 싱가포르 1백59억달러, 영국 1백14억달러, 독일 73억달러, 프랑스
72억달러, 이탈리아 70억달러 및 한국 67억달러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