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선진화된 정보행정 구현을 위해
지역정보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남도는 22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국제회의장에서
박성득 정보통신부차관과 심대평 충남지사,시장.군수,도 및 시.군의회
의원,학계.경제계 대표 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정보화 선언식"을 갖고 지역정보화추진방향 및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농수산물 수급 상황 등 각종 정보의 데이터베이스
(DB)화를 통해 "충남지역 정보센터"를 구축하고 행정기관의 모든 직원
에게 PC를 지급,종이없는사무실을 만들어 나가며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산업활동.상품구매.물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산업 및 지
방경제의정보화를 추진하고 원격진료와 노인복지관리,자원봉사지원 등 사
회정보화를 통해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적,토지,주택,상하
수도 배치의 전산화를 추진하는 등 도시관리 및 교통부문의 정보화를 꾀
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1단계로 지역정보화를 기획하고 추진할 정보
화심의관실을 이달중 신설하고 각종 정보의 DB화를 통한 "충남지역정보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