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생산누계 1천만대,세계 최단기간 수출 4백만대를 돌파한
기념으로 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엑센트에서 마르샤에 이르는 6개 차종에
대해 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24개월 무이자 할부 적용 차종은 엑센트 아반떼 아반떼투어링 티뷰론 쏘
나타 마르샤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앞서 10월말 나흘간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했으며
지난 13일부터는 할부금리를 13.9%에서 6%로 낮춰 적용해 왔다.

현대는 이번 무이자 할부판매가 기념행사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5만대에 육박한 재고 처분의 목적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지난 1일부터 프라이드를 제외한 승용차 전차종에 대
해 12~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자동차는 아직까지 무이자 할부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