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공장관리 전시스템을 전산화해 "서류없는 공장"을 실현했다.

대우전자는 광주 전자레인지공장에 생산과정 공정품질 출하품질 근태관리
노동생산성등 공장업무 전반에 걸친 각종 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공장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제품에 바코드를 부착, 공정마다 센서로
감지해 생산현황과 불량여부 불량원인등을 자동적으로 알수 있으며 주문량
재고현황 지원부서의 관련정보등이 공장내 LAN(근거리통신망)으로 데이터베
이스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총 3백24개에 달하는 화면으로 각종 통계정보와 그래프, 제품의 실물사
진을 볼 수 있어 이를 일일이 서류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대우전자는 시스템도입후 생산성이 42%가량 향상된 것은 물론 관리직 인력
이 20% 축소되고 품질관리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대우는 전자레인지에 이어 광주공장의 세탁기라인과 냉장고라인, 구미공장,
인천공장 등에도 이같은 전산화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