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폴란드의 페트로은행을 사실상 인수한다.

LG증권은 16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18일 예정된 폴란드
페트로은행의 증자에 참여, 32.1%의 지분(증자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트로은행은 현재 자본금 2,000만달러에 총발행주식수가 1,112만8,249주
인데 이번 증자를 통해 100%에서 1주가 많은 1,112만8,250주를 추가
발행한다.

추가발행 주식은 LG증권이 715만3,875주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LG종금이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 그룹측은 실질적으로 페트로은행의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하게 된다.

페트로은행은 폴란드 우지시에 있으며 일반 상업은행 업무및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큰 폴란드 금융시장을 조기 선점, 중부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키 위해 페트로은행 지분확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