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최승욱기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공동개발위원회
는 지난달 30일 극빈국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비관세장벽의 전면철폐를
촉구한 레나토 루지에로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케네스 클라크 영국재무장관은 극빈 채무국에 대한 부채탕감계획을
공식적으로 출범시키기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모든 빈민국에 세계
시장 접근을 통한 성장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면서 루지에로 사무총
장의 관세-비관세장벽 철폐안을 환영했다.

클라크 장관은 극빈국들에 대한 시장개방 확대가 부채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IMF와 세계은행,채권국 모
임인 파리클럽등이 공동 추진할 극빈국 부채탕감계획을 보완하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