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의 8만8천평방m(2만6천6백63평)가 재개발돼 현대식건물 25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4년말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동대문구 전농동
620과 용두동 10 일대를 체계적으로 정비.개발하기 위해 구역내의
용도지역 변경을 포함한 도심재개발계획을 수립하고 18일 공람공고를
냈다.
서울 부도심권을 대상으로 도심재개발계획이 수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계획에 따르면 청량리재개발구역에는 30층이하의 건물 2동을 포함,지상
15-30층이하(지하 5~7층)의 건물 25동과 공원 1개소가 들어서며
전농동-용두동 경계(청량리청과물시장 앞)에는 폭 25m 도로가 뚫린다.
신축될 건물 25개동 가운데 병원은 2개동,주상복합건물은 3개동,업무(근린
생활)건물 5개동,판매용건물 10개동,숙박.위락건물은 5개동이다.
특히 맘모스극장을 포함한 제16필지는 청량리역광장에 접해 있는
점을 감안,건물 대지면적에 버금가는 면적을 건축선후퇴지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청량리재개발계획 실행을 촉진하기 위해 재개발구역내의
일반주거.준주거지역을 모두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용적률은
건축법상 최고한도(1천3백%)보다 낮은 1천%,건폐율은 최고한도 60%를
적용키로 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공람공고를 실시하고 9월중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뒤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청량리재개발계획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