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숙씨 주식운용팀 배치 국민투자신탁이 여성펀드매니저를 양성키로 해
관심.

이달초 국제사업본부 해외투자팀에 있던 장진숙대리(32)를 주식운용팀에
배치한 것.

투자신탁회사가 여성펀드매니저를 발탁하기는 지난 1월 한국투자신탁이
이은영씨(24)를 주식운용역으로 발령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아직 펀드운용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운용역의 수업을 받고 있는 장대리는
이화여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한뒤 지난 94년 1월에 입사.

"주식운용뿐만 아니라 선물운용 등 각종 운용기법을 배워 국제화된
펀드매니저가 되겠다"는게 장대리의 포부.

운용담당 이명규이사는 "운용인력이 모자라 인력충원을 하는 과정에서
여직원들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장대리를 운용역으로 발령한 것"
이라고 설명.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