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봉투봉입기보다 20배나 빠른 초고속 봉투봉입기기 시스템이
선보였다.

특히 이시스템은 인쇄 프린터기능까지 갖춘 일관시스템이다.

마스타카드등 카드제조업체인 케이비씨(대표 최태규)는 28일 분당
야탑동에 초고속우편물 자동제작발송센터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센터에는 시간당 1만8천개를 일관 자동봉입할 수있는 초고속봉투봉입
기기시스템 3개라인을 설치했다.

이시스템은 초급지기, 고속레이저프린터, 절단접지기, 봉입기등으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은 초고속인데다 봉투에 들어가는 동봉물을 8종까지 동시에
집어넣을수 있으며 지역별 고객별로 선별처리가 가능한 이점을 갖고 있다.

이날 준공한 발송센터에서는 신용카드사, 각기관의 고지서, 우편안내문
등을 수주받아 대행해주며 시스템라인을 설치도 해준다.

회사측은 초고속봉입기기시스템의 도입으로 대폭적인 인건비절약은 물론
개인정보 누출방지를 기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비씨는 이날로 창립25주년을 맞았다.

이회사는 지난 71년 컴퓨터개발전문회사로 출발 마스타카드및 비자카드
등을 충남아산공장에서 제조해오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