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콕 네덜란드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우리
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콕총리는 10일오전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국제
정세를 비롯한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제.통상분야
를 비롯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방한은 지난 85년 루버스총리이후 네덜란드총리로서는 처음
으로 한.네덜란드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상호보완적 협력관계
로 한차원 끌어올리는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콕총리는 9일오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남북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시찰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