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실험용 원자핵융합 반응시설을 합작으로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 과학원과 미국의 텍사스 원자핵융합반응연구소가 공동으로
건설하게 될 이 시설은 HT-7U 수퍼 전도성 토카막 통제 원자핵융합실험시설
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000년까지 중국에 건설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가 12억명에 이르고 있는 중국은 보다 효율적인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통제된 원자핵 융합이 다음
세기에 인류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과학자들이 양국의 공동연구로 상업적인 원자핵 융합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