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캉드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3일 5년임기의 총재에 3차 연임
됐다고 IMF가 밝혔다.

올해 63세의 캉드시총재는 1백81개 회원국의 IMF총재에 지난 87년 처음으로
선임된 뒤 지금까지 2차연임해 왔으며 2차연임임기는 97년 1월이다.

이날 만장일치로 선임된 캉드시총재는 3차연임 첫 총재의 기록을 세웠는데
언론에선 벨기에 재무장관과 시티코프사회장등을 후보자물망에 올렸으나
이들은 실제로 입후보하지 않았다.

캉드시총재는 파리대학, 프랑스국립행정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은행 총재(84 87년), 파리클럽회장(78 84년)등을 역임했다.

전통적으로 IMF는 유럽출신이 총재직을 맡고 자매기구인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 출신이 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