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맛김이 일본에 처음 수출된다.

한국수산물수출조합과 일본김협회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일 민간해태
수출입회의"에서 올 가을에 한국이 최고 5백만매(1백장 묶음 5만속)를
일본에 수출키로 합의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구체적인 물량과 가격이 결정될 개별상담은 한국의 제조업체와 일본의
수입업자간에 이루어지게 된다.

한국 맛김은 일본김과 달리 참기름을 발라 굽기때문에 색다른 맛과 향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수출초기에는 일본에 진출해있는 한국음식점을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김의 일본수출은 77년이후 중단됐다가 작년에 재개됐으며 맛김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시장내 김수요는 연간 1백억매에 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