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새로 상장된 주택은행 신주가 하루거래량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택은행 신주의 거래량은 4시현재
700만주가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일종목의 하루거래량 최고치로 종전에는 지난 94년9월6일
상업은행(하루거래량 669만960주)이 최고기록이었다.

주택은행 신주의 거래량이 최고치를 기록한것은 지난 7일 상장이후
상한가행진으로 적정주가수준인 2만원선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가운데 외국인들이 500만주이상을 사들였으며 기관들과
일반인들이 팔자공세에 나선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705만주에 달하는 주택은행 신주의 외국인주식 투자한도가
거의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행 신주에 대한 주문이 종목당 호가건수 한계치인 8만건을
넘어서자 증권거래소측은 가격 시간 수량 위탁계좌우선순을 무시한
동시호가방식의 단일가처리에 나서 매매가 지연됐다.

한편 주택은행 구주는 이날 S은행 J은행등에서 신탁계정의 보유물량을
내놓아 약24만주가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해 상한가행진을 멈춘
신주와의 가격괴리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