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린다.

광고의 "수요창출"이라는 역할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그만큼 자본주의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그래서 한나라의 광고비 규모를 경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쓰기도 한다.

경제대국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최대 광고대행업체인 덴츠(전통)의 추산에 따르면 95년 일본의 총
광고비는 전년대비 5% 증가한 5조4천2백63억엔을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13%에 달하는 수치이다.

매체별로는 잡지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여 전년대비 7.8% 늘어난 3천7백
43억엔을 기록했다.

TV는 6.8% 증가한 1조7천5백53억엔, 신문이 4% 성장한 1조1천6백57억엔
이었으며 라디오는 2천82억엔으로 2.6% 증가에 그쳤다.

케이블TV를 중심으로 한 뉴미디어 광고도 규제완화등에 따라 26.4% 신장,
1백58억엔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