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본금3백50억원미만인 소형주의 거래비중이 크게 낮아진 반면
자본금7백50억원이상인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큰폭으로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형주가운데 고가우량주와 금융주, 개별재료를 갖고 있는
중소형주등을 중심으로 주도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치열
해질것으로 예상됐다.

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대형주의 거래비중은 지난달27일 35.01%에서
7일현재 53.45%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같은기간동안 소형주의 거래비중은 51.81%에서 28.64%로 큰폭으로
낮아졌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은행 증권 건설주등으로 순환상승양상을 보인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지난93년이후 주가반등시기의 상승률상위종목을 분석한 결과,
반등초기에는 자본금1백억원미만의 소형주와 저가주들이 강세를 보였지
만 상승후반기에는 대형주와 고가우량주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대우증권
은 밝혔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대형주거래비중이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달
20일이후 7일현재까지 상승률상위20개종목은 소형주와 저가주가 대부
분"이라며 "과거의 예를 볼때 종합주가지수가 75일이동평균선을 돌파
해야만 주도주등장과 함께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할수있다"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